창업, 정부 지원 노려라
청년 사업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자금이라고 말합니다.
사회 경험이 적어 벌어 놓은 것도 없을뿐더러, 빌릴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 찾아보면 청년 창업 지원 사업들이 많다고 하니까, 꼼꼼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앳된 얼굴의 김연태 씨는 직원 2명을 둔 교구 회사의 사장님입니다.
창업 자금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고, 첫 작품인 교육용 모터 제작비는 보증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태 / PCCOM 사장(23세)
– “여러 가지 정부 지원이 있지만, 정부 지원을 하나만 받으면 그 후로는 술술 풀립니다. 그 하나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아예 보증이 돼버리거든요. 은행에서는….”
김 사장처럼 서울시의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에 선발되면, 창업센터 내 사무실을 1년간 공짜로 사용할 수 있고, 월 70만~100만 원의 활동비도 지급됩니다.
더 큰돈이 필요하면 보증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39세 이하, 3년 이내의 청년창업자들에게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고 5천만 원까지 보증서를 발급해 줍니다.
▶ 인터뷰 : 안택수 /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청년 창업의 아이템이 우수하고,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성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대해서, 그러한 청년들을 지원하는 노력은 더욱더 적극적으로….”
실업실 창업에 성공해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이훈 대표는 창업 지원과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부딪히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훈 / LHSG 대표(38세)
– “옛날 속담 중에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것처럼 직접 찾아가서 뭔가를 요청하고 이러면, (중소기업청 등) 그분들이 하는 일이 저희 같은 기업을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하지만, 많은 지원책이 IT 분야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성민경 / 탐스런 대표(29세)
– “프리랜서디자이너로 일할 때 여권을 하나 만들더라도 그냥 예술가 취급이 되니까 증빙되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대출이나 신용보증에 대한 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사업에 한번 실패하면 영원히 패배자로 낙인찍히는 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실패했던 CEO가 갖고 있던 연대보증 채무 같은 것이 계속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지금 제도를 개선하고 있고요.”
▶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 “사회경험이 적은 청년들에게 창업은 취업보다 어려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열정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으로 꿈을 펼칠 기회는 많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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